진화하는 BIM 철골 설계ㆍ견적 프로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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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짜 | 2019-03-21 |
조회수 | 4682 |
진화하는 BIM 철골 설계ㆍ견적 프로그램BIM을 활용한 플랜트와 건축물의 철골 설계와 견적 프로그램이 진화하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근ㆍ철골 관련 BIM(빌딩 정보 모델링)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에 기여할 전망이다. 디에스텍은 최근 BIM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테클라’ 기반 플러그 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2010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는 테클라 2016i 버전에 맞는 버전 6.0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철골 접합에 특화돼 있다. 수직 기둥과 수평 보, 플레이트를 접합할 때 활용한다. 기둥과 보 높이에 따라 플레이트의 두께, 접합부에 사용되는 넛트, 볼트 등 자재 종류와 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한다. 예전에는 이를 일일이 따로 설계해야 했다. 덕분에 설계 시간이 단축되며 수동 계산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한다. 한 기둥에 여러 부재가 붙을 때 생기는 간섭도 사전 확인해 재시공률을 낮출 수 있다. 설계 변경 시 자재 변동도 자동으로 산출된다. 디에스텍은 국내 20곳, 해외 10곳 이상 기업에 이 소프트웨어를 판매했다. 최홍규 디에스텍 기술부장은 “플랜트 설계에 주로 사용되지만 건물, 교량, 주차장 구조물 등 철골이 들어가는 어떤 설계도 가능하다”며 “앞으로 표준화를 비롯해 철골 베이스 설계의 공정관리 기능을 더 개발해 내년 중순에 업그레이드 7.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루션업체인 글로텍은 최근 오토데스크 애드 인 제품인 수량ㆍ공사비 연계 솔루션 ‘PMxPM 2018’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철근콘크리트(RC) 공종에 대한 수량과 공사비 자동 산출이 간편해졌다. 그동안은 콘크리트 수량만 자동 산출됐는데 새로운 사양에서는 철근과 거푸집 수량까지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글로텍 관계자는 “PMxPM 2018 업그레이드 버전은 3차원 견적 BIM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견적 BIM 솔루션 기술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제강은 테클라 기반 플러그 인으로 철근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철근을 생산할 때 2D CAD로 철근 모양을 만들었다. 현재는 중간절차를 모두 없애고 직접 BIM으로 모델링한 철근 도면을 보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철근 주문 후 납기까지 기간이 단축됐고, BIM으로 철근 생산부터 쓰임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다. BIM 모델링에서 가공, 현장 이동, 공사 투입 시점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BIM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사에 편리를 제공하고자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며 “국내 최초로 생산시스템과 BIM을 연동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편의를 위해 철근 BIM 모델링을 더욱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건설경제 / 정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