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인프라 BIM표준 수량산출 연계 기술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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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짜 | 2019-03-21 |
조회수 | 2558 |
건설연, 인프라 BIM 표준 수량산출 연계 기술 개발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인프라 분야 BIM 표준 수량산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IFC 형식 파일로 모든 소프트웨어가 호환돼 편리성이 향상될 전망이다.5일 건설연은 BIM 표준 수량산출 호환 기술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교량을 설계하면 한쪽에 교량에 대한 속성 모델 정보창이 뜨고 반대쪽에 수량 속성이 뜬다. 가운데 형상과 속성에 대한 산출 근거식이 떠서 규칙에 따라 비용을 계산해낸다. 레빗, 벤틀리 등 다양한 BIM 소프트웨어로 설계한 후 자동 산출 근거식으로 간단하게 수량을 산출할 수 있다어떤 프로그램으로 설계해도 수량산출을 확인하는 뷰어를 IFC 형식으로 호환할 수 있다. 기존에는 레빗으로 설계한 경우 호환이 불가능해 레빗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수량산출 확인이 가능했다. 더불어 저장기능도 갖췄다. 유사한 형태의 교량 설계 시 새로 만들 필요 없이 저장된 이전의 것을 가져다 쓸 수 있다. 기존 레빗 등에서는 IFC 파일로 저장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기술은 성과품 납품 등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성과품은 업체마다 쓰는 설계 소프트웨어가 달라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는 향후 공사 과정에 따라 투입되는 공사비를 자동산출하는 5D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설계변경 때도 산출 값이 즉시 바뀌기 때문에 시공 시에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면서 데이터 누락이나 계산 실수 등의 오류가 빈번했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도 있었다. 발주자 입장에서도 공사에 따라 예산이 얼마나 투입될지 알 수 있으며 적정 공사비를 산정해 확인할 수 있어 공사비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연구는 지난 8월 시작돼 올해 말에 종료되며 이후 중소기업인 ‘글로텍’으로 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다. 연구를 진행한 문현석 건설연 수석연구원은 “국내 인프라 BIM이 표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BIM 포맷 납품 등 부대 기술을 개발해 놓으면 표준화에 더욱 탄력과 효율성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나 엔지니어 업체의 경쟁력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출처 ] 건설경제 / 정지용 기자 |